4일 CJ CGV가 증권사 호평에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나흘째 오르고 있다. 장초반 3만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서 오전 9시 9분 현재 1.74% 오른 3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영증권과 NH농협증권 등 증권사들이 이날 CJ CGV에 대해 호평을 내놨다.
신영증권은 올해 극장가도 한국영화가 흥행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렸다. 평가의 근거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함께 올 들어 '베를린' 등 한국영화가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2013년 극장가도 한국영화의 흥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NH농협증권 역시 올해 영화 관객수 증가 추세가 지난해의 호황 국면을 이을 것으로 봤다. 저성장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레저수단인 영화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시장의 회복과 제조업 경기개선 등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5년여만에 1만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사흘만에 오르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9포인트(0.40%) 상승한 1965.68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969선까지 오르고 196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11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로 28억원어치 사들이고 기관은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14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으로 135억원 빠져나가고 비차익으로 271억원 유입돼 총 136억원 매수 우위다.
상한가 1개에 40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5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은 103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13%) 내린 503.98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40%) 하락한 1093.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