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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랠리 '구경꾼 코스피'

올 초부터 우리나라 코스피가 최악의 수익률로 고전하고 있다. 세게 주요 증시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만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이어서 고민이 더 크다. 엔화약세·원화강세로 대표되는 환율흐름과 기업실적 악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한국 증시를 밀어내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실적평가전문기관 IBES에 따르면 올해 1월 말을 기준으로 한국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69배다. 이는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PER는 13.68배에 달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49배, 영국 FTSE100은 11.29배로 한국보다 높았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PER는 12.95배였다. 멕시코 인멕스(INMEX)지수의 PER가 18.1배로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 세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일본 등에서 강한 경기 부양책이 전개돼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하지만 코스피는 세계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작년 말 대비 5∼8%씩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는 1.8% 하락했다.

가장 큰 요인은 환율 문제다. 엔화는 약세인데 원화강세는 지속돼 수출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가 부진에서 탈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의 엔화 약세 기조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기 시작하며 환율 변수는 앞으로 다소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코스피가 의미 있게 상단을 뚫고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아직 주식시장의 하락 요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악재가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앞으로는 그 영향이 지난달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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