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도리코는 현금 배당 소식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1.68% 오른 6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신도리코는 보통주 한 주당 2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45억8050만원 규모이며 시가 배당률은 3.84%다.
매수 최상위 창구에 메릴린치, JP모간, UBS가 나란히 오르고 매도 상위 창구에 모간스탠리가 오르는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거래가 활발하다.
한편 전날 신도리코와 함께 현금 결산배당을 발표한 LG상사와 삼성SDI는 약세다.
LG상사는 전날 시장 예상을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서 주가가 사흘째 하락세다.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의 부족을 우려했다. 한국투자증권이 LG상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35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내렸다. LG상사는 보통주 한주당 500원씩 현금배당한다.
전날 배당과 실적을 같이 발표한 삼성SDI는 사흘 만에 하락 중이다. 메릴린치, JP모간, 모간스탠리가 매도 상위창구에 오르는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팔자'가 활발하다.
삼성SDI는 보통주 한주당 1500원, 종류주 한주당 1550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미 하원에서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한시 증액안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째 내려 19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포인트(0.37%) 내린 1973.09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967선에서 하락출발하고서 내내 내림세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4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기관은 97억원 규모로 이틀째 순매도다. 개인만 나흘 연속 '사자'세로 54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으로 17억원 빠져나가고 비차익으로 181억원어치 유입돼 총 164억원 순매수다.
상한가 5개에 29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은 10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12%) 내린 512.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30%) 오른 10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