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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한국경제, 높아도 너무 높은 '수출 비중 걱정'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대외의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높은 수출 비중은 저성장이 지속되면 국내 경기 둔화의 위험성을 키우는 한편 주식, 채권,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돼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부침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수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어느때 보다도 높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1∼3분기)에 57.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분기 수출비율도 57% 수준으로 예상돼 작년 연간기준의 수출 비율은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다.

수출 비율이 너무 높다 보니 한국 경제는 세계 경기가 후퇴하면 쉽게 가라앉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연구원은 "수출 의존형 경제라는 것은 외국의 경기에 우리의 목숨을 내맡기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경제 정책의 독자성을 상실해 스스로 경제를 끌고 가는 힘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출비율이 60%까지 증가한 이 시점에서는 경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산층을 강화하고 소비력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 산업 선진화를 통해 내수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장기 저성장 환경에서는 내수를 키워야 한다"며 "정부는 복지를 늘리고 재정에서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해 사람들의 소비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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