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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그림같은 사진'이 빼먹은 것...곽윤섭의 '이제는 테마다'

▲ 이제는 테마다



이제는 테마다-나만의 사진 찍기

곽윤섭 지음/동녘 펴냄

지난 5일 서울 신촌의 한 사진수업에서 곽윤섭 기자는 "뚜렷이 마주치는 것이 '대비'"라고 말했다. 패턴과 대비는 기본적인 사진강의다. 하지만 곽 기자의 강의에는 차별성이 있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 그것이다. 2년 전 출간된 '이제는 테마다'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저자가 제시하는 테마 강의를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테마 사진이 만들어진다. 이 책의 사진은 풍부한 설명을 위해 포함된 다른 작가의 사진 몇 장을 제외하고는 저자 본인이 찍었다. 보도 사진임에도 인간적인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진을 찍는다고 평가받는 곽 기자만의 사진 작업을 테마별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이 책은 폭풍과도 같은 사진의 유행 속에서 많은 생활사진가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답을 한다. 사람들은 초점이 잘 맞고 색이 좋아 보이는, 소위 말하는 '쨍한 사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대규모 사진 커뮤니티의 첫 화면에 걸리면, 무비판적으로 좋은 사진이라고 믿어 버린다. 생활사진가들도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정작 '쨍한 사진'은 날씨 좋은 날, 경치 좋은 곳에서 좋은 모델을 앞에 두고 있다면 누구라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나만의 특별한 사진'이 아닌 그저 '좋아 보이기만 한' 사진 찍기를 해왔으니, 생활사진가들의 원인모를 허전함은 더해만 간다. 이런 시점에서 생활사진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테마 사진이다.

저자는 "'좋은 사진'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한 장의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공을 들이지 말고 테마를 정한 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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