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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누리' 자연친화 기술의 하모니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내부



"세계 대표의 공연예술센터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 견줘 손색이 없다". 고양 아람누리에 방문한 리차드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의 말이다.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공간을 표방하며 2007년 1월 준공된 고양 아람누리는 고양시가 15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완공된 첨단 예술공연장이다.

그런데 장르별로 특성화해 건설한 전문공연예술센터인 아람누리의 특징은 사실 관객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다. 바로 공연장 구석구석에 갖춰진 자연친화적 시설과 시스템들이다. 이를 통해 아람누리는 '친환경 예술 공연장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히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최근의 친환경 건설 트랜드가 반영된 것.

아람누리는 자연친화형 설계로 외관부터 돋보인다. 건물 자체는 철골구조에 콘크리트로 시공됐지만,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은 호주산 천연 자라목 등의 친환경 소재로 마무리 하여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보는 이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 국내 유수의 예술공연장 중 최초로 지하 250m의 지열을 이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하 250m의 지하수는 연중 섭씨 12도로 수온이 일정하다. 이를 파이프를 통해 지상으로 끌어올리면 지열에 의해 18∼20도로 높아져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효과를 얻게 된다.

건물내 세면기·샤워실 등에서 나오는 물을 완벽하게 정수, 화장실·조경수용과 분수용으로 재순환시키는 중수(重水)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현재 아람누리는 대지 1만 6000평에 객석 1887석의 오페라극장(아람극장), 1449석의 콘서트홀(아람음악당), 281석∼300석의 가변형극장(새라새극장) 등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김지성기자

사진설명

예술공연장 고양 아람누리는 지열 냉난방시스템, 중수시스템 등을 갖추고 친환경 예술 공연장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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