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무서운 서울 전셋값. 그 돈으로 전남아파트 3채 구입 가능

전셋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을 모아 서울의 30평 아파트 전세를 마련하려면 약5년이 걸리고, 강남의 경우에는 7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할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의 전셋값으로 전국에서 가장 싸다는 전남지역의 아파트를 3채 정도 살 수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아파트 전셋값은 청정부지로 뛰는데, 매매가는 하염없이 떨어진 탓이다.

2일 국민은행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7년 12월 이후 현재까지(2012년12월) 전남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11.5% 올랐지만 같은 기간 서울 전세가는 약 31% 올랐다.

국민은행 발표를 보면 서울 소재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82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4㎡(30평)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시세는 2억4893만원이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중 3인 이하 가구의 월평균 소득 425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한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도 서울에서 전용 84㎡ 아파트 전세금을 구하는 데 4.9년이 걸린다.

이는 또 전국 주요 시·도·광역시 중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싼 전남에서 같은 크기의 아파트 3채 정도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98만원이다. 산술적으로 3.3㎡ 당 서울 전셋값 829만원과 비교하면 전남에서는 아파트 2.8채를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올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서울은 물론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더 떨어지는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의 전셋값은 오를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세물량 부족과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 매수가 가능한 수요자도 전세로 눌러앉아 전셋값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입주물량은 줄어들고 시장 회복 기대는 어려운 만큼 전세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지방 아파트 매매가와의 격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5년 전과 비교해 서울의 3.3㎡당 매매가가 1777만원에서 1666만원으로 6.24% 감소했다. 산술적으로 서울 아파트 한 채로 구입 가능한 전남 아파트가 6.65채에서 5.59채로 줄은 셈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