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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가계부채 못 따라가는 경제성장...'낙수효과' 유명무실

가계부채가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상장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크게 늘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의 장기화의 영향으로 빚을 내서 삶을 꾸려나가는 서민들과 투자설비를 꺼려 유보자금을 늘리고 있는 기업들이 대비되면서 '낙수효과'가 유명무실해졌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의 가계신용은 93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6% 늘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다. 올 3분기 가계부채 증가율(5.6%)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성장률 2.4%의 두배를 넘는다. 경제 성장으로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부채가 더 많이 불어난 것이다.

반면 국내 상장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보다 5조원(8.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성 자산 증가는 기업들이 이익잉여금을 투자보다는 현금으로 더 많이 쌓아놨다는 지적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금융업 제외) 1591개사의 지난 3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IFRS 별도기준)는 64조2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조2917억원)보다 8.4%(4조9717억원) 증가했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말 1조8886억원에서 올해 3분기말 현재 3조6958억원으로 2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은 작년 3.6%에서 올해 6.6%로 껑충 뛰었다. 현대차도 지난해 1조1063억원에서 올해 2조2054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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