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올라 1970선을 넘보고 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다만 공화당이 여전히 재정절벽 해결안에 이견을 유지하면서 재정절벽 불안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1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24%) 상승한 1969.3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열흘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2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개인도 27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34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은 순매도지만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으로 250억원, 비차익으로 84억원 각각 유입되면서 총 335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증권, 운수창고가 1% 넘게 오르고 비금속광물, 음식료, 섬유의복, 은행, 금융, 서비스 등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건설이 1% 이상 빠지고 운수장비, 유통, 의료정밀 등이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41% 오른 148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포스코는 0.29% 상승 중이다.
은행주는 물론 통신주, 금 수혜주 등 경기방어주들도 대거 오름세다.
자동차주는 약세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 넘게 내리고 현대모비스도 0.51% 하락 중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등 LG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건설주는 소폭 내리거나 보합세다.
전날 분기실적을 발표한 이마트는 3% 넘게 내리고 한국가스공사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44%) 상승한 483.73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40원(0.22%) 하락한 10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