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은 보통 산을 깎고 공사하기 때문에 환경훼손을 떠올리는데, 에너지 자체생산과 절감으로 소비에너지가 전혀 안드는 집이라니, 건설산업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탄 푸르지오 하임에 위치한 '제너하임(ZENER HEIM)'에 방문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제너하임에 담겨진 70가지의 친환경 건설기술 때문인데,대우건설은 지난 2010년 에너지 소비율 제로를 실현한 친환경 주택 '제너하임'을 선보였다. 제너하임이란 '제로에너지'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 '하임'의 합성어로 대우건설의 그린프리미엄 기술과 상품이 적용된 말 그래도 '제로에너지 하우스'다.
이 주택은 전력, 급탕, 환기 등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소비를 60%의 자체 생산 에너지와 40%의 외부유출을 차단하는 절감 에너지로 충당하여, 총 에너지 소비율이 제로가 되도록 설계됐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되는 제너하임에서는 잉여전력 생산도 가능하다. 189.85㎡(57평형) 주택의 경우, 일반 주택의 한 달 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700kWh인데 반해 제너하임은 생산 전력이 624kWh, 절감 전력이 230kWh로 154kWh의 전력이 남는다. 남는 전력은 '푸르지오 하임' 단지 공용 전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너하임은 국내 최초 실제 거주 가능한 친환경 주택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입주민이 거주하고 생활하면서, 실생활에 기초한 각종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으며,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공급하는데 중요한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 외에도 많은 건설사들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건설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건설산업이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지성기자
사진설명
대우건설 '제너하임' 전경. 제너하임은 '제로에너지'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 '하임'의 합성어로 주택에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의 소비율 제로를 목표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