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5일 오후쯤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350원(0.99%) 상승한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 HSBC, 노무라, UBS,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몰려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그룹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KB금융이 지난 8월 말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서 3개월 만이다.

KB금융은 9월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작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사회 구성원 일부가 인수 가격과 인수·합병(M&A) 시기에 이견을 제기해 그동안 난항을 겪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생명보험업계 15위인 KB생명이 ING생명과의 합병으로 업계 5위권으로 뛰어오르며 업계 '빅3'인 삼성·대한·교보생명을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