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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서민만 돈가뭄, 은행-기업에 쌓이 자금 안 돌아

개인과 기업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몽칫 돈이 흐르지 않고 은행 창고나 기업 곳간에 쌓이고 있다. 은행과 기업들이 '돈맥경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권 수신 잔액은 1298조593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29조750억원이 늘었다. 특히 계좌당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 계좌의 경우 519조7720억원, 14만6480좌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말(506조3820억원)보다 2.6%, 계좌수(13만4810만좌)로는 8.7% 증가했다. 자금순환의 펌프 역할을 해야할 은행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 관계자는 "혈관이 막히면 심장에서 가장 먼 발부터 썩기 시작하는 것처럼 은행이 돈을 쥐고만 있으면 서민들의 고통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들의 곳간에도 현금이 넘쳐나고 있다. 시설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4조1000억원이 넘는 현금(현금성자산 포함)이 늘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14조6917억원이었던 현금은 9월말 18조8235억원으로 급증했다. 현대자동차도 2010년 말 6조2158억에서 지난해 말 6조2319억으로 소폭 늘었다가 올 9월말에는 7조4716억으로 급증했다. 9개월새 1조2397억원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리는 것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 때 하지 못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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