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투자스타일도 고령화...배당주.자산관리 선호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이 '투자'에서 '분배'로 변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큰 주식투자 보다 수익률은 낮아도 일정 금액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자산 인출형 투자'에 대한 선호가 커고 있는 것. 주식 투자를 하더라도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주요 수익 창출원도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상품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주식 소유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2020년 42%, 2030년 53%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층 투자자가 늘면서 금융시장의 초점도 적극적 투자에서 안정적 수익 분배로 이동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수익이 불안정한 주식투자나 수익률이 낮은 은행 예·적금은 주는 대신 '중위험 중수익'의 자산관리형 상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펀드리서치팀장은 "고령층의 보수적 투자성향이 금융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현금을 찾아갈 수 있는 해외채권형펀드, 주가연계펀드(ELF), 연금상품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지급식 펀드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같은 흐름을 잘 보여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07년 말 491억원에 불과했던 월지급식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달 22일 현재 1조4899억원으로 5년 만에 30배 이상 증가했다.

주식 투자도 배당주가 부각되고 있다. 고령층이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정기적으로 현금을 배당받기를 원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PB리서치팀 배성진 연구위원은 "고령층 투자자는 공격적 투자로 고수익을 올리기보다 배당주에 투자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배당주 투자가 안정적 수익률을 원하는 고령화 시대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