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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이 사라진 계열사...불황타개 일환, 지난해의 2배 넘어

▲ //출금//



기업들이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불황 타개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0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회사합병 결정' 공시(자회사 공시 포함) 건수가 27건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15건, 코스닥시장 공시 1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합병 공시는 12건(유가 7건·코스닥 5건)이었다. 올해 들어 2배 넘게 증가했다.

기업들의 공식적인 합병 결정 배경은 '사업의 경영 효율성 향상과 사업간 시너지 제고'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는 의미다.

실례로 지난 18일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를 흡수합병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의 연 500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 흐름과 낮은 부채비율의 영향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비용절감이 합병의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네오위즈게임즈는 계열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합병 했다. 업계서는 크로스파이어 및 피파온라인2의 재계약 문제 등으로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의 매출 하락이 우려되자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본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시 흡수합병 공시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윤모 자본시장연구원 기획정책실 연구위원은 "기업 합병은 생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측면과 성장 가속도를 높이기 위한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며 "합병 비율과 기업 재무상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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