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건설업의 계절적 성수기와 자동차 부문의 해외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가동률은 일반적으로 경기 전망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3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평균가동률조사' 결과를 보면 전월(70.8%)대비 0.6%포인트 상승한 71.4%로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가 부진하고 IT 부문의 해외 수요가 감소했지만, 건설업의 계절적 성수기였고, 자동차 부문의 해외 수요가 증가해 가동률이 소폭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7%→69.8%)은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75.3%→75.0%)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0.0%→71.0%)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혁신형제조업(73.2%→72.9%)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71.4%→73.9%), 비금속광물제품(67.5%→69.7%), 섬유제품(70.9%→72.5%) 등 14개 업종이 상승했다. 전자제품 및 컴퓨터, 통신장비 등(71.8%→71.1%), 전기장비(72.9%→71.1%)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평균가동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1.2%로 전월(40.5%) 대비 0.7%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