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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한국경제 '저성장 쇼크'

우리나라의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다. 저성장의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악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또 우리경제가 1인당국민소득 2만달러 함정의 덫에 걸려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2.5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돈 수치다.

유럽발 경기침체의 종료 시점이 갈수록 늦춰지고, 가계부채 상환 부담과 주택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수출, 내수뿐만 아니라 투자, 고용, 재고, 채산성, 자금사정 등 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내수(98.9)의 경우 국내수요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전망됐고, 수출(97.7) 역시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현대경제연구원은 '2만 달러, 2%의 저성장 함정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고 진단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김동열 수석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2만달러 함정과 2%의 저성장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3% 미만의 증가율이 계속된다면 3만달러를 도달하는데 10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10% 내외의 고속 성장을 보여 온 중국이 올해는 7.5% 내외로 주춤하고 있다. 확실한 G2시대가 열리기 전 한국경제가 명실상부한 4만 달러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자영업 구조조정을 통한 내수기반의 확충 ▲기업 생태계의 글로벌화 ▲보육 교육 등 공동체 인프라 투자의 확대 ▲한반도 공동체의 상생 발전 등 10대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국은행은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6%에 그쳤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1%대 추락이다. 성장률이 이처럼 떨어지면 일자리가 생기지 않아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 걱정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추세라면 한은이 최근 대폭 내린 성장률 연 2.4% 달성조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제는 성장률 침체가 가져다주는 악순환이다.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일자리 7만 개 날아가는 것으로 조사돼, 일자리 구하기는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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