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고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11차 세계한상대회가 16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세계 47개국에서 활동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재외동포재단과 서울특별시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코리아의 힘, 한상 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상네트워크 활성화 및 비즈니스 교류의 실효성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지게 된다.
16일 오전 한상기의 입장을 시작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김황식 국무총리,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등 주요인사와 조병태 제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비롯한 내외동포 경제인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002년 출범한 한상대회가 명실상부한 한민족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며 "모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민족과 한상의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병태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즈니스를 매개로 하는 네트워킹은 상호 이익을 전제로 시작되기에 그 특성상 오래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한해 1000여 명이 넘는 해외 한상들이 해마다 모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참여 가치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시작에 앞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세계한상대회 참가자들을 만났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기업전시회장을 방문해 전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외교통상부 장관 주최 오찬회에 참석했다.
한상대회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17일부터 비즈니스 서비스, 석유·패션, 식품·외식, 첨단 트랜드산업 등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 및 멘토링세션, 일대일비즈니스 미팅, 한상 초청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IR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