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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프린세스 바리- 제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 프린세스 바리



박정윤 지음/다산책방 펴냄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기려 전주문화방송이 제정한 혼불문학상의 제2회 수상작. 박정윤 작가의 장편소설로, 세상의 규칙과 삶의 방식에 대해 무지한 '바리'가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사랑을 알아가다가, 어쩔 수 없이 부조리한 세상의 모습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자의든 타의든 도시에서 떨어져나간 인생들의 안식처인 이 공간에 자신을 버린 부모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저승으로 생명수를 찾아 떠난 바리공주 이야기를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재해석해서 전혀 다른 이야기 하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문을 열면 바로 앞에 기찻길이 있고, 비만 내리면 집 뒤 동산에서 흙이 쏟아져 내리는 집이 있다. 바리는 이곳에서 토끼 할머니와 지내며, 중국인 소녀 나나진에게 세상 물정을 배워가고, 굴뚝 청소부 청하와 사랑을 키워간다. 토끼 할머니와 함께 바리를 돌봐준 산파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바리가 좋아했던, 옐로하우스에서 몸을 팔던 '유리' 연슬 언니는 자살을 했고, 느지막이 만난 사랑이 죽자 청하의 할머니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중첩적으로 보여주며, '바리'와 이들의 죽음에 얽힌 비밀스런 사건들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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