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수혜 가구수 많은 지역은?…경기 180만 가구로 최다
정부가 9.10 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은 취득세 감면 방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서 취득세 감면 수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취득세율을 ▶9억원 이하 주택은 2%→1%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주택은 4%→2% ▶12억원 초과 주택은 4%→3%로 각각 낮추는 방안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적용시점은 9월 24일 이후 취득한 주택부터 소급 적용된다. 취득 시기는 잔금 납부일을 말하며 잔금을 치르기 전에 등기를 했다면 등기를 한 날이 취득일이 된다.
11닝(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취득세 감면 수혜 가구수를 지역별·금액별로 조사한 결과(조사시점 2012년10월1주), 전국 아파트 가구수는 634만5,101가구로 이 중 9억원 이하 가구수가 618만2594가구,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인 가구수는 9만1574가구, 12억원 초과는 7만933가구다.
취득세율이 기존 2%에서 1%로 감면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는 경기가 183만4682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19만5176가구, 부산 48만8124가구, 인천 43만5825가구, 대구 37만1841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아파트는 4%에서 2%의 취득세율을 적용 받는다. 서울이 7만4,861가구로 전국 가구수에서 80%가 넘게 차지했다. 이어 경기 1만3451가구, 부산 1402가구, 인천 104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12억원 초과 아파트 역시 서울이 6만6368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829가구, 부산 566가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