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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그룹 합산 빚 1000조

국내 30대 재벌그룹이 진 빚이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은 이 가운데 부채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 총액은 99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772조3000억원)과 견줘보면 불과 2년새 28.7%나 늘어난 셈이다.

인수·합병(M&A) 등 사업확장과 경기부진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차입금을 늘린 것이 부채 총액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융위기 이후 현대차그룹(현대건설), SK그룹(SK하이닉스), 롯데그룹(하이마트) 등이 대형 M&A에 나서면서 계열사 수는 2009년 983개사에서 2010년 1070개사, 지난해에는 1165개사로 급증했다.

30대 재벌그룹의 차입금은 2009년 137조9000억원에서 2010년 204조7000억원으로 48.4%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243조90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무려 76.8%나 불어났다. 평균 부채비율도 2009년 159.2%에서 2010년 148%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49.6%로 다시 상승해 재무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재벌그룹 가운데 부채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웅진그룹이었다. 웅진의 차입금은 2009년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3000억원으로 186.6% 증가하면서 부채총액도 3조9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무려 84.6% 늘었다.

2위는 CJ그룹이었다. CJ그룹의 차입금은 2009년 2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7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부채도 6조4000억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73.8% 늘었다. 같은 기간 CJ의 계열사는 51개사에서 70개사로 증가했다.

LG(56.1%)와 현대차(53.6%), 효성(52.7%), 미래에셋(52.6%), 롯데(50.6%) 등도 지난해 말 기준 부채 총액이 2년 전보다 50% 이상 확대됐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의 부채 총액은 2009년 222조9000억원에서 2011년 말 276조2000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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