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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다음은 내 차례? 건설업계 떤다

건설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연쇄 도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의 절반 가까이가 이자를 낼 정도의 수익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빚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뛰어 오르고 있다.

7일 대한건설협회가 상장건설사 124곳의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업 안정성을 나타내는 주요지표인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176.6%)에 비해 3.9%포인트 감소한 172.7%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입금의존도(장·단기차입금+사채/자산총액)는 지난해 상반기 18.3%에서 올해 상반기 25.1%로 껑충 뛰었다. 재무안정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익성 측면의 지표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9%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1.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5.5%에서 2.0%로 크게 낮아졌다.

또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율×100)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9.1%포인트 하락한 248.7%를 기록해 채무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인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업체의 비중이 무려 48.3%로 나타났다. 건설업체 두 곳 중 한 곳은 버는 돈으로 이자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업체의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건설업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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