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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빅쇼크'...6년 만에 최고

국내 은행의 대출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연체율이 200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집단대출 여파로 6년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보면 8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095조8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조9000억원(0.45%)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616조3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457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연체율도 뛰었다. 8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54%로 전월말(1.36%)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일부 대기업의 거액 연체로 7~8월 연속 연체율이 급등(누적 0.20%포인트 상승 효과)했다고 설명했다.

8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98%로 전월말(1.73%)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를 넘어섰다. 8월말 현재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1.01%로 전월말(0.93%) 대비 0.08%포인트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91%)은 전월말(0.83%) 대비 0.08%포인트 상승에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집단대출 연체율(1.90%)은 전월말(1.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을 끌어 올렸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 집단대출 분쟁 증가 및 내수경기 부진 등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세계경기 부진 지속시에는 수출 감소 및 기업 채산성 악화 등으로 기업 및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돼 연체율 상승이 우려된다"며 "건설업·선박건조업 및 집단대출 등 취약부문에 대한 부실화 가능성 점검 등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은행별 부실채권정리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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