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소비자 살생부' 나온다…내가 직접 사용제품 점수매겨 공개하는 소비자판 컨슈머리포트 시행

제품을 써 본 소비자들이 스스로 품질을 평가하는 소비자판 컨슈머리포트가 나온다. 첫 대상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부터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을 직접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국산 SUV 23개 차종과 수입 SUV 116개 차종이 대상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본인확인절차를 거친 뒤 1개 차종에 대해서만 평가할 수 있다.

SUV의 평가는 세부적으로 ▲엔진출력, 브레이크, 냉방, 소음 등에 대한 만족도를 다루는 기능성 ▲연비, 유지 비용 등 경제성 ▲승하차 시 편리성, 적재공간이나 내부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다루는 편의성 ▲차체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 등 외관 및 디자인 ▲판매 후 고객관리나 차량수리 등 A/S ▲해당 제품을 추천할지 여부 등 6개 요소로 구성됐다. 각 요소별로 5점 만점의 점수를 매기고 평가 의견을 적으면 된다.

차종별로 참가한 소비자가 10명 이상이 되는 시점부터 홈페이지에서 평가 결과를 실시간 볼 수 있다.

공정위는 의도적인 악성 평가와 홍보성 글을 방지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을 담당하는 정보검증위원회도 꾸린다. 한국소비자원 전문가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등 민간 전문가가 함께 검증위원으로 참여한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1월 말까지 SUV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올 초부터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인 'K-컨슈머리포트'(현 비교공감)을 운영 중인 공정위는 이번 소비자 참여형 평가를 통해 컨슈머리포트의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정보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예산 부족, 평가 기술 미비 등의 문제로 등산화, 젖병, 무선주전자 등 저가 제품 위주로 대상을 선정해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구매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통신·가전제품과 영화관 등으로 평가대상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