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넣었다"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이 12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 각국 A매치 데이 희비
축구 열기로 뜨거웠던 12일 'A매치 데이'에 각국의 희비가 교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의 A조 3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긴 사이 레바논은 이란을 1-0으로 꺾고 최종예선 첫승을 신고했다.
레바논은 1승1무2패(승점 4)로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렸고, 이란은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 A조는 한국이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카타르(1승1무1패)까지 승점 4점으로 2위를 놓고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B조는 호주가 '약체' 요르단과의 원정에서 1-2로 발목을 잡혀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호주는 이날 패배로 2무1패(승점 2)에 그쳐 일본(3승1무·승점 10)과 요르단(1승1무1패·승점 4)에 밀려 이라크(승점 2)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 아르헨티나 남미 선두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는 페루와의 원정 예선 7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2분 곤살로 이과인의 만회골로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해 남미예선 선두 자리를 지켰고, 페루는 7위(승점 7)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칠레를 3-1로 꺾고 2위(승점 13)로 껑충 뛰어 아르헨티나를 뒤쫓았다. 에콰도르는 우루과이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콜롬비아에 골득실에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파라과이는 베네수엘라에 0-2로 패하면서 최하위(승점 4)로 떨어졌다.
◆ 스페인, 조지아에 진땀승
유럽에서는 유로 2012 우승팀 스페인이 조지아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스페인은 벨라루스를 3-1로 제압한 프랑스(승점 6)에 이어 I조 2위에 자리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와의 C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승점 6점을 기록한 독일은 스웨덴과 아일랜드(이상 승점 3)를 제치고 C조 선두를 달렸다.
러시아는 2골을 넣은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의 활약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4-0으로 완파하고, F조 1위(승점 6)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의 H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