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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9일 (화)
경제>경제일반

보험사 불황 대처법,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장기적 대응"

보험업계가 곤혹스럽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신규가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는 손실규모가 커지고 있다. 당장에는 저금리 기조에 운용수익이 역전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단기적인 조치보다는 인프라 개선을 통한 장기적인 전략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찌감치 겨울 준비에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월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3개 생보사의 해외 점포 8곳의 당기순손실은 125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580만달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자본은 줄고 부채는 증가했다. 이들 보험사 해외점포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보다 8.9%(1570만달러) 감소한 반면 부채비중은 지난해 57%에서 64.9%로 늘었다.

보험사들은 영업환경 악화에 인프라 구축과 같은 장기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10개월여를 투자해 '스마트'로 명명된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 10일 오픈했다. 김희태 대표는 "스마트 시스템 오픈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즉각적인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스마트'의 도입으로 고객 서비스, 영업 지원, 상품 개발, 보험 처리, 경영 관리 등 기업의 핵심적인 다섯 가지 부분의 내부 인프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도약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HSBC생명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쌍림동에 고객 관리 센터인 하나FP센터를 출범시켰다. 보험 상품에 가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태오 대표는 "보험상품은 고객의 한 평생을 책임지는 장기상품인 만큼 신계약을 통한 새로운 고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입한 고객에 대한 장기적인 유지관리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도 최근 '첫 월급에서 노후까지'를 포괄하는 은퇴포털 사이트 '스마트라이프디자인'을 열고 재산과 가족, 주거, 사회활동, 여가, 건강 등 은퇴 전후에 준비하고 알아야 할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대외환경 악재 등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장기보장을 업으로 하는 업계 속성상 단기적인 대응책이 아닌 '기본'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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