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 개막에 앞서 가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노트2는 화면이 5.5인치로 갤럭시노트(5.3인치)보다 커지고 화면 비율도 16:9로 전작보다 다소 길쭉해진 모양이다. 또 가독성을 크게 높인 신형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화질이 더욱 선명해졌다.

국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구글의 최신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기능을 강화했다. 10월 출시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아티브'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OS인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갤럭시' 시리즈와 삼성 자체 OS인 바다에 기반한 '웨이브' 시리즈에 더해 윈도8을 탑재한 '아티브' 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멀티 OS 전략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김현정기자 hjki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