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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소비 꽁꽁 얼어붙었다 카드 사용액 줄고 보험해지는 급증

내수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무엇보다 실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소비 부진은 경기침체의 악순화으로 이어져 가계부채 악화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8월 소비심리지수는 99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CSI는 지난 1월 이후 일곱 달 동안 100을 넘었다. 8월 들어 100 아래로 내려앉았다는 것은 이제 사람들이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해 국내 경기도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생활형편전망과 경기 진단도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7로 한 달 전과 동일했지만 향후 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92로 악화됐다. 가계수입 전망CSI 역시 1포인트 하락한 94로 비관적이었다.

특히 경기판단 CSI는 67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해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향후 경기전망 CSI도 3포인트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1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상승해 향후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은 줄어든 신용카드 사용액에서도 확인 됐다. 지난 2분기 말 카드사용 실적(체크·선불카드 포함)은 53조5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53조6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줄었다. 전반적인 소비가 줄어도 신규 취업 등으로 카드사용액은 일정 정도 자연증가분이 있었던 기존 추세가 역전된 것이다.

생활고로 보험을 해약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지난 5월 저축성과 보장성 등 장기보험 해지액은 8조4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조2152억원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 때문에 소비심리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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