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2025년 08월 09일 (토)
경제>경제일반

신용불량 1년새 24% 껑충…묻지마 범죄 우려

신용불량(채무불이행)이 최근 1년 새 24% 급증했다. 신용도 최하위등급 비중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과 부채의 질이 날로 악화되면서 '묻지마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개인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용불량(채무불이행) 신규발생지수'는 올해 3월 20.80으로 지난해 4월의 16.83보다 23.6% 높아졌다.

금융기관 대출자, 신용카드 사용자, 할부금융 이용자 등 모든 부문에서 신용불량자가 늘었다. 신용도 최하위등급(10등급)의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집계한 10등급은 2010년 말 33만3000명에서 올해 5월 40만5000명으로 늘었다.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신용불량자 급증이 가계부채와 고용의 질이 나빠진 게 직접적인 원인으로 봤다. 가계부채는 총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922조원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 연체율이 전방위적으로 급등하는 등 질적인 문제로 악화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상용직(정규직)보다 임시·일용직이나 생계형 자영업이 늘어 질이 나빠졌다. 올해 2분기 상황 상용직은 37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임시직과 자영업자는 7만3000명과 17만3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부채와 고용(소득) 사정의 질적 악화가 최근 잇따른 '묻지마'식 범죄처럼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바탕이 됐다고 지목했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이윤호 교수는 "최근 강력범죄자들은 경쟁사회의 낙오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경제가 나빠지니 강력범죄도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성기자 lazyhand@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