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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먹잇감 된 개미들…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사전유출 의혹 주장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공매도 투자자에게 사전에 알려줬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같은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펀드매니저들의 공매도가 몰린다면 시장은 한 순간에 공황상태에 빠지고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떠 안을 수밖에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증권학회에 따르면 엄윤성 교수(한성대학교 경영학부)는 최근 증권학회지에 게재한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하향에 대한 공매도거래 분석' 논문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거래자가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하향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2009년 6월1일부터 2011년 5월 31일까지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하락일 직전에 코스닥 시장에서 비정상공매량도 급증했다. 엄 교수는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하향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었을 개연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매도거래자는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하향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엄 교수는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하향 정보와 공매도거래자의 거래행태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엄 교수는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미공개정보를 제공하여 특정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하향 정보가 공매도거래자에게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지성기자 lazy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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