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2025년 07월 27일 (일)
사회>사회일반

집이 팔려야 이사를 가지...인구 이동 37년 만에 최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포기했다. 집이 팔리지 않아 자가주택 보유자들은 움직일 수 없고, 전월세 값이 너무 뛰어 웬만하면 재계약을 하고 눌러 앉는 세입자들이 크게 늘었다.

21일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에 주민등록 전출입자, 즉 집을 옮겨 이사를 한 사람은 391만6000명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1979년(388만명) 이후 최소치이다. 경기가 좋아 통계이래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던 1988년(542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150만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수도권 집중도가 덜해지고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이동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이지만 집을 옮기는 사람이 이렇게 적어지면 경제 활력이 그만큼 더 떨어져 경기침체를 부추기게 된다. 악순환이 우려되는 것이다.

우선 거래량 급감으로 전국 8만4000여개소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일감이 뚝 떨어진다. 또 도배 등 인테리어 업소를 찾는 이들도 크게 줄 수 밖에 없고, 새로 가구를 들이는 사람들이 적어져 가구점들의 매출도 하락하게 된다. 주택거래와 전세대출 등에 따른 금융거래도 줄어 들 수밖에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통계로 나온 것은 없지만 이사 수요의 급감에 따른 관련 업종의 악화는 국내 총생산 규모를 상당히 축소 시킬 것"이라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