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과 이청용(24)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개막 첫날 맹활약했지만 팀에 승리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한국 축구 유럽파의 '맏형' 박지성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 완장을 달고 이적 후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90분동안 줄기차게 공수를 오갔지만 팀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후방에서 상대 패스의 맥을 끊기도 하고 최전방으로 침투해 적극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노리기도 했다.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고 전방으로 연결하는 경기 운영은 탁월했지만, 상대의 긴 패스 하나로 무너지는 수비까지 모두 책임지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큰 특색이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5점을 줬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개막 전 대거 영입된 QPR 선수들이 아직 발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이청용이 뛰고 있는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의 볼턴은 랭커셔주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원정 개막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청용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른쪽 윙어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감각적인 패스와 빠른 돌파, 기술적인 볼 키핑을 뽐내는 등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씻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주영과 지동원이 결장한 가운데 이들의 소속팀 아스널과 선덜랜드는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셀틱의 기성용과 카디프시티의 김보경도 출전하지 않았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