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고졸 추월' 대졸취업자 1000만 돌파

대졸 취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30년만에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대졸 중심 채용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된다.

13일 통계청 고용통계를 보면 2분기 대졸 이상(전문대졸 포함) 취업자는 101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72만6000명)보다 46만4000명 늘었다.

대졸 이상 취업자 증가율은 4.8%로 전체 취업자가 늘어난 비율(1.8%)의 2.7배,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1.3%)의 3.7배나 됐다. 대졸 이상 취업자 수는 30년 전인 1982년(111만명)에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급속히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0.0%를 기록했다. 10명 가운데 4명꼴이다.

대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고졸을 추월했다. 취업자 가운데 고졸 비중은 2002년 44.4%로 최고점에 이르고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39.8%)에는 21년 만에 30%대로 주저앉았다. 올해 2분기에는 39.0%까지 하락해 1990년 4분기(38.1%) 이후 가장 낮았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했던 고졸취업 활성화 대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정부는 대졸 중심의 취업이라는 현실을 전제로 산업계 수요에 맞춰 대학 입학인원, 학과 등을 구조조정해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불일치)를 해결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

학력간 임금격차 해소 등은 요원해질 공산이 크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25년 교육받고 40년 일하고 25년 은퇴기간을 가지는 인생 90년 패턴으로 유럽 보다 더 빨리 경직되는 듯 하다"며 "정부는 유연한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학력간 임금격차 해소와 함께 낡고 오래된 벽을 허무는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성기자 lazyhand@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