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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도시 수출 1호' 건설한류 일꾼 채용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감도



한화건설은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행을 위해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고졸 신입사원은 국내 고등학생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건축과 토목분야 현장시공 및 공무담당 직원을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한화건설 홈페이지(www.hwenc.c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경력사원 채용은 연중 상시 진행중이며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관리, 건축, 토목, 중기 분야에서 다양한 직무를 채용 중이다. 해외현장 유경험자와 영어, 아랍어 능통자, 해외현장 근무 가능자는 우대된다.

◆한화, 이라크 재건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30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총리 공관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누리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사미 알-아라지 위원장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승연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가 이라크 국민들에게 새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김승연 회장은 7월 29일 이라크 총리 요청에 의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다시 방문해 이라크 총리 및 관계자를 직접 만나 전후 군사시설 복구·현대화 사업 및 학교에 태양광 설치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해 의논했다.

한화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수주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만큼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기술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태양광 등을 활용해 군사시설 현대화 추진시 시설물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 방안 및 학교부지의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이다.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설계·조달·시공을 한 회사가 모두 진행하는 디자인 빌드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제2의 중동 붐과 더불어 연인원 50만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건설 사상 최대 규모

이 사업은 우리나라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700억달러)의 10%를 상회하는 공사이다.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이자 대한민국 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다.

이라크 현지 공사가 진행되면 이라크 현지에 100여개 국내 중소 자재 및 하도급 업체와 1000여명(제3국인 노동자 제외)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관련 기업들의 동반진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단기간 내에 10만호 주택건설과 단지조성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PC(Precast Concrete)공법을 통한 통합수행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PC공법은 건축물의 기둥, 보, 벽과 같은 부자재들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공사현장으로 운반·설치해 완성하는 건설공법이다. 이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PC공법을 통해 두 달에 한 번씩 잠실 3단지(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공사부지 주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PC 공장을 짓고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역사를 수행하게 된다. 약 1700여명이 투입될 PC 공장에서는 매일 80세대, 연간 2만 세대에 해당하는 슬래브와 벽체를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하루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만 6400t이며 이는 레미콘 430대에 이르는 양이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는 현장인원을 포함, 일 평균 약 2만6000명의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110만㎡에 달하는 대지에 베이스캠프 120동을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

/김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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