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마련된 '루브르박물관전-신화와 전설'은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올림포스의 다양한 신들의 모습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했다. 프랑수아 제라르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피카소의 대작 '게르니카' 등 110점의 작품들은 모두 300년이 넘은 프랑스 국보로, 신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개관해 이미 가족 관람객을 중심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주최 측은 여름방학을 맞아 23일~다음달 19일 개관 시간을 1시간 앞당겨 10시부터 개장하고, 평일 오전 10시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전시 설명이 포함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9월 30일까지. 문의:02)323-9151
2009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은 고양 어울림미술관의 '색x예술x체험'전 역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시다. 조형예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색으로, 그 색을 통해 매년 주제를 정해 예술과 체험이 있는 독특한 전시로 꾸며진다. 올해는 색과 더불어 무늬가 더해졌다. 화려한 색으로 이뤄진 '색의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색에 대한 감각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한다. 9월 2일까지. 문의:031)960-0111
동방신기·슈퍼주니어·카라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나들이한 '2012 K-팝 스타 엔터테인 아트쇼'도 눈길을 끈다. 국내외 한류 팬을 겨냥한 K-팝 소재 미술 전시회로, 2PM·카라·씨엔블루 등 국내 정상급 스타 19팀을 110점이 넘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모든 작품은 2차원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로 착각하게 하는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제작돼 관람객은 실제 스타들과 함께 있는 느낌을 받는다. 다음달 19일까지 고양 킨텍스 1전시장. 문의:02)512-9790
충무아트홀이 마련한 '움직이는 상자'전은 관람객의 창의적 사고를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무대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자는 어린이의 시야를 더 큰 세계로 확장시켜줄 수 있는 효과적 소재이기도 하다. 주사위나 블럭 같은 놀이도구에서부터 기하학적 육면체나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가 10인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상자에 대한 다층적이고 다각적인 해석들을 보여준다. 매일 90분씩 4회에 걸쳐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의:02)2230-6678
강동아트센터에 마련된 '마그리트의 방 엿보기'전은 초현실주의의 아버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재해석해 구성한 체험형 전시다. 일상의 사물을 '낯선' 이미지로 재창조해내는 작가 특유의 작품과 기법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44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