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채권국 vs 채무국' 끝장 대결!

독일-그리스 자존심 싸움… 양국 충돌 가능성 초비상

유로존 구제 금융 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독일과 그리스가 2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경기장에서 유로 2012 4강 진출을 놓고 '끝장 승부'를 펼친다.

'죽음의 조' B조에서 3승을 거둔 독일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주전 골잡이 마리오 고메스는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고, 루카스 포돌스키는 A매치 100번째 출전 경기인 덴마크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포돌스키는 이날 유럽 최연소(27세 13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독일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 또한 탄탄해지고 있다.

반면 '유로 2004' 우승국 그리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1승1무1패로 간신히 8강에 올랐다. 특급 스타가 전무하고, 베테랑 요르고스 카라구니스는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결장한다.

하지만 정신력 만큼은 독일에 앞선다. 최근 극심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최대 채권국인 독일에 긴축재정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여러 차례 읍소했다. 그러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일 "긴축재정 이행 조건을 완화할 생각이 없다. 그리스는 엄격하게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리스는 "악덕 채무자가 8강에 진출했다"며 독일전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여기에 메르켈 독일 총리가 8강전을 직접 관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폴란드는 양국 선수와 응원단 사이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기장 경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