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2루타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21일 계속된 신시내티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76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변화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에도 역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시즌 22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6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8-1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