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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주영 "병역의무 반드시 이행"

"선수생활 연장 위해 연기한 것 사실"…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사실상 낙점

▲ 박주영(왼쪽)이 홍명보 감독과 함께 13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문제 등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병역기피 논란을 빚은 박주영(27·아스널)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박주영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스럽다"며 "반드시 군에 입대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2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몰렸다. 그는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선진축구를 많이 배우게 됐고, 국위를 선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변호사를 통해 병역연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연장허가를 받은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8월 29일 선수로 뛰던 모나코에서 장기 체류 허가를 받았다. 병역연기를 한 것은 면제나 회피 목적이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동안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은 "병무청과 언론에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했지만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며 "직접 의무를 실천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 홍명보 감독 "박주영 안가면 내가 대신 갈 것"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7일 시리아전 이후 박주영과 만나 가슴을 열고 충분한 이야기를 했다"며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한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할 수 없다. 공인으로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이 군대에 가지 않으면 저라도 대신 가겠다"고 농담을 건낸 뒤 "감독으로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선수를 혼자 보낼 수가 없어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홍 감독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인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넣겠다는 뜻을 사실상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 감독은 "현재 박주영은 컨디션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국내 체류 기간 문제로 일본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며 "코칭스태프를 붙여 면밀히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요구했던 해명 자리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월드컵 대표팀 합류 여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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