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뉴레이스 러닝 엑스포'로 색다른 달리기와 패션쇼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뉴레이스 러닝 엑스포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2012 뉴레이스'를 미리 경험하고, 러닝에 대한 즐거움을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사전 행사다.
이날 엑스포에서는 러닝 패션쇼·스타일 클래스·트램펄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늦은 밤까지 이어졌으며,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웃고 즐기며 러닝 축제를 만끽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러닝 패션쇼'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러닝룩을 입은 모델들의 쇼를 가까이에서 보며, 2012 뉴레이스 행사 당일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배웠다.
올해 뉴레이스 '미팅런'에 참가하는 양희선(26)씨는 "달리기 현장에서 함께 뛸 남성을 처음 만나는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막막했다"며 "이번 패션쇼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개성 있는 룩으로 상대 남성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스타일 클래스에서는 구동현 스타일리스트가 운동복의 한계와 편견을 깨고 일상생활에서도 멋지게 러닝복을 입을 수 있는 코디 비법을 전수했다. 또 한 가지 의상으로 컨셉트에 따라 여러 가지로 코디할 수 있는 팁과 모자·가방 등 소품 활용 방법까지 다양한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했다.
시간대별로 선보인 트램펄린 퍼포먼스와 러닝 머신 달리기 대회는 러닝 엑스포 행사장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뉴발란스의 초경량 러닝화 '레브라이트 890V2'를 신은 트램펄린 팀은 가벼운 발 놀림과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러닝 머신 달리기 대회에서는 직접 '레브라이트 890V2'를 신고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확한 발 너비·길이 측정
중앙 무대에서는 러닝의 기본인 발의 모양과 너비·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잘못 알고 있던 발 사이즈와 자세를 교정하고 적합한 운동화를 고르는 법을 안내받았다.
별도로 마련된 전시 코너에서는 '뉴레이스 닥터 드레 로고 커스텀' 헤드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레이스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한정판으로 감각적인 컬러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뉴발란스는 러닝 상품을 구입한 고객과 러닝 패션쇼를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린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이 헤드폰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당첨자는 30일 뉴레이스 홈페이지(www.nbrace.co.kr)에서 발표한다.
'2012 뉴레이스'는 다음달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1만5000명이 참석하는 미션 러닝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