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 추가·쐐기골 작렬… 서울 리그 선두 탈환
FC서울이 인천을 잡고 K-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몰리나의 선제골과 데얀의 두 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9승4무1패(승점 31점)로 수원(29점), 제주(28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전방 원톱 데얀과 좌우 측면의 몰리나·최태욱으로 이어지는 '3각편대'가 공격을 주도했다. 몰리나는 전반 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26분 데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데얀이 10분 뒤 하대성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골을 완성했다. 2-1로 앞선 후반 44분에는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완성했다.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있던 인천은 설기현을 원톱으로 내세우며 반전을 도모했지만 결국 서울에 무릎을 꿇고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 대전, 광주 잡고 꼴찌 탈출
대전은 지경득(전반 8분)과 케빈(전반 40분)의 릴레이 골로 광주를 2-1로 제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경호가 오른쪽 풀백으로 변신해 빈약한 수비라인에 힘을 보탰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3승2무9패(승점 11)를 기록해 인천을 제치고 15위로 올라섰다. 부산과 전남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의 사령탑을 맡았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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