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소탱크' 박지성의 응원을 받은 수원이 울산을 꺾었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K-리그 13라운드 울산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에벨톤C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29로 전날 광주를 잡고 선두로 도약한 서울(28점)을 하루 만에 다시 2위 자리로 끌어 내렸다.

수원 출신인 박지성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홈팀 수원을 응원했다. 유럽 진출 이후 K-리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경기 전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