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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루키' 김비오 국내 메어저 연승

매경오픈 이어 SK텔레콤 오픈 18언더 정상

▲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왼쪽)가 물세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국내로 복귀한 '루키' 김비오(22·넥슨)가 국내 메이저 대회인 매경오픈에 이어 SK텔레콤 오픈마저 거머쥐었다.

김비오는 2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2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한 김비오는 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이날 3타 앞선 채 출발했지만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에서 이글까지 잡는 등 네 홀에서 5타를 줄인 박상현에게 한때 1타 차로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풀 속에 빠트렸지만 환상적인 세 번째 샷으로 볼을 홀 컵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비오의 플레이에 흔들린 박상현은 17~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김비오는 "제 플레이만 하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안에 내이션와이드 투어에서 25등 안에 들어 PGA 투어에 다시 들어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아마추어 김시우(신성고)가 13언더파로 주흥철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 코스 레코드를 세운 허인회는 5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타를 줄여 공동 13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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