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66(128타수 34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1회 말 첫 타석은 마이애미 좌완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에 보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절묘한 기습번트로 1루를 밟았다.

선발 진마 고메스의 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2-0 승리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22승17패)는 물론 2위 디트로이트와 격차를 3게임 차로 벌렸다. /김민준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