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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나홀로 9년'...아내의 은퇴준비 시대

할머니들의 노후준비가 절실해졌다. 홀로사는 노인의 약 80%가 할머니로 추정되는데, 연금과 같은 노후준비를 해 놓은 경우는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삼성생명이 '은퇴저널' 4월호에 발표한 '인생 100세 시대…아내에게도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여성이 남편 사망 이후 혼자 살아가야 할 약 9년 동안 은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84.1세, 77.2세로 7살 정도 차이 나고 여성의 평균 결혼연령이 약 2년 이른 점을 고려하면 남편 사별 후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은 약 9년으로 추산된다.

홀로 사는 할머니가 계속 늘어나는데도 여성들의 노후준비는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대부분 가정이 남편과 부인이 같이 사는 기간의 비용만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로는 여성이 남편 사별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가 월 96만원이고 적정 수준은 141만원이다.

하지만 남편이 가입한 연금 혜택을 누리는 여성은 39.5%에 불과하다. 그나마 유족연금의 수준은 30~40만원 정도에 그쳐 최소 생활비보다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삼성생명은 부인이 혼자 사는 기간의 생활비는 부부생활비의 70% 수준이 적절하며 이를 위해서는 남편 사후에도 월급처럼 매달 일정한 소득이 나오도록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국민연금과 별도로 연금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집은 부인이 홀로 되었을 때 삶의 터전이므로 처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부인이 최소한의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때는 주택이 최후의 자금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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