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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고에너지로 조직 재생~ 오십견 탈출!



■ 연세사랑병원 비수술요법 '체외충격파' 효과

1년 전부터 어깨 통증에 시달려왔다는 김모(자영업·56)씨는 병원에서 오십견 진단을 받았지만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혼자 옷을 입는 등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수술을 원치 않는 김씨는 비수술요법인 체외충격파(ESWT)를 선택했다. 김씨는 "3회 시술을 받은 지금은 통증이 현저히 줄어 예전보다 자유롭게 팔을 쓸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약물·물리치료·운동 우선

중년의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꼽히는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어깨가 딱딱하게 굳는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부른다.

어깨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퇴행성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후 또는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발병 초기는 약한 어깨 통증으로 시작돼 점차 어깨 관절막과 인대가 굳어져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그러다 서서히 풀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이런 상황이 12~18개월 동안 반복된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성창훈 원장은 "이처럼 증상이 악화됐다 어느 날 호전되기도 하는 오십견은 자연 치유를 기대하면서 소극적인 치료를 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통증이 남고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체외충격파 시술 70~80% 증상 호전

극심한 통증을 반복하는 오십견은 참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아프다고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더욱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때는 약물요법, 물리치료와 함께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요법인 '체외충격파'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아픈 부위에 1000~1500회의 고에너지 충격을 쏴 인대나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 상처 치료에 필요한 조직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시술 시간도 15~20분 내외로 짧아,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특히 1주에 1번 시행을 원칙으로 3~6회 시행했을 때 10명 중 7~8명이 증상호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막 절개술을 시행한다.

관절막 절개술은 운동 범위의 제한과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딱딱하게 굳은 인대를 미세하게 절개해 운동성을 확보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간단하지만 구축된 관절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프다고 운동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이상윤 원장은 "오십견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해소하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일반 치료를 받는 중에도 추나 막대를 이용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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