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엔 조금만 방심해도 모공이 귤 껍질처럼 넓어진다.
지금부터 모공을 꼼꼼하게 씻고 메워야 삶은 달걀처럼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모공 관리의 첫 걸음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모공 속에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먼지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모공이 넓어진다. 이렇게 늘어난 모공은 피부의 탄력까지 떨어뜨린다.
매일 아침·저녁 세안할 때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충분히 연 뒤 클렌징 제품으로 모공 속까지 깨끗이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대신 마무리는 찬물로 해 넓어진 모공을 다시 조여준다.
'이자녹스 버블클렌저'는 딥클렌징·필링·마사지·모공팩·피지 조절을 한 번에 해결하는 멀티 기능의 클렌저. 풍성한 산소 거품이 먼지와 화장을 말끔히 씻어내고, 건강한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찾아준다.
코 주변의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는 보기 싫다고 손으로 짜면 오히려 모공을 넓히는 원인이 된다. 이땐 모공과 블랙헤드를 동시에 관리해주는 전용 팩이나 트리트먼트 제품을 주 1~2회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일단 넓어진 모공은 쉽게 줄이기 힘들기 때문에 '모공 커버' 메이크업으로 감쪽 같이 숨겨야 한다.
가린다고 두껍게 화장을 하면 되레 모공이 도드라져 보인다. 소량의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얇게 펴바르는 게 포인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은 "무결점 도자기 피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최대한 밀착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때 브러시나 스폰지 등 적절한 도구를 활용하면 피부 톤도 살리면서 투명한 화장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브러시를 사용할 때 무작정 바르기보다는 파운데이션을 묻혀 팔레트 위에서 양을 조절한 뒤 사용해야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표현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뮬 네트 파운실러'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도구 '결 브러시'가 담겨있다. 부드러운 초미세모라 가볍게 문질러도 피부의 모공과 요철을 매끈하게 메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