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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강철 자존심' 포스코의 굴욕

포스코 얼마나 어렵기에…포스코센터 매각 검토까지

"포스코가 아무리 어려워도 (본사건물을) 팔 수는 없지 않나. 그런 언급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문제다".

포스코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의 말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센터를 국민연금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포스코측은 국민연금의 제안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부검토 결과 포스코는 "매각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냈다. 국민연금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1조3000억원 정도의 가격이 논의선상에 올랐다.포스코는 매각 후 국민연금으로부터 이를 임차하는 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상징인 포스코센터의 매각을 검토한 배경은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정준양 회장 1기 시절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포스코는 차입금 규모가 26조8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이자 비용만 7451억원을 부담했다. 그 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 3조1279억원 중 24%를 이자지급에 쓴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4월 포스코는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2.89%, KB금융지주 지분 1%, 하나금융지주 지분 0.92%를 일괄매각해 5836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재계는 이번 포스코센터 매각 검토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이자비용 마련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사 건물의 매각까지 고려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재무구조의 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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