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쁜 샌들을 신어도 발뒤꿈치에 하얀 각질이 있다면 '흉'이 된다. '노출의 계절'엔 발끝까지 신경써야 한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진 지난주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는 각질제거 제품, 발 전용 크림, 지압봉 등 풋 케어 제품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아이스타일24 변정희MD는 "샌들을 신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발 관리를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발톱을 꾸밀 수 있는 네일 케어 용품 판매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맨발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발이 깨끗해야 한다. 굳은 살, 각질 제거는 필수다.
앞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다보면 발 모양이 변하고 발가락 등에 굳은 살이 생기기 쉽다. 특히 굳은 살은 방치하면 티눈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굳은 살에 크림을 바른 뒤 전용 기구로 살살 긁어낸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도 제거 대상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뒤 전용 버퍼로 부드럽게 밀어준다. 이때 소독하지 않은 손톱깎이나 손톱가위를 사용하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한다.
긱질을 벗겨낸 후에는 발 전용 보습 크림을 바르고, 건조함이 심하다면 랩으로 감싸거나 양말을 신는다.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가 적당하다. 집에서 흔히 쓰는 흑설탕이나 미용 소금에 식물성 오일을 조금 섞으면 천연 각질제거제로 활용할 수 있다.
◆페티큐어 샌들과 깔맞춤
페티큐어는 깨끗해진 발을 더욱 예뻐보이게 만든다.
네일 케어와 마찬가지로 먼저 큐티클을 제거하고 발톱을 정리한다. 다음 베이스코트, 컬러링, 톱 코트 순으로 바른다.
이때 페디큐어 색상은 샌들에 맞추는 것이 좋다. 검정색 구두에는 베이지톤이, 흰색 신발에는 파스텔톤이 잘 어울린다. 화려한 비비드 컬러는 발톱의 갈라진 부분을 감출 수 있고, 오랫동안 지속돼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