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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레알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정상

호날두 1골 1AS 맹활약… '라이벌' 메시 해트트릭 득점 선두

레알 마드리드(이하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마드리드는 3일 오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 메수트 외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마드리드는 승점 94(30승 4무 2패)로 이날 말라가를 4-1로 완파한 '라이벌' 바르셀로나(27승 6무 3패·승점 87)와의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시즌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마드리드의 우승은 2006~2007, 2007~2008시즌 이후 4년 만으로 프리메라리가 3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이어 마드리드에 부임한 지 2년 만에 스페인 리그까지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호날두는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악몽을 경험했지만, 4분 뒤 이과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이어 2-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알론소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44호 골이다.

그러나 메시가 말라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해 46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 자리는 뺏겼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메시는 시즌 공식 경기 68호 골로 1972~1973년 시즌부터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게르트 뮬러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깼다. 또 올 시즌 57경기에서 68골 28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100 고지 달성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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