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끼고 있는 국립극장, 우면산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넓은 공원을 갖춘 성남아트센터·고양문화재단 등은 공연 관람과 함께 산과 공원을 뛰어 다니며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디페인팅, 비누방울놀이, 목공예 작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푸짐하다.

국립극장은 '2012 청소년공연예술제'를 진행하고 있다.

크고 작은 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의 '국악보따리 은비깨비', 모래놀이 인형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영어뮤지컬 '구름빵',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 앨리스'가 공연된다. 야외 마당에서는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문의:02)2280-4115

고양문화재단은 '2012 고양어린이세상' 축제의 일환으로 고양어울림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마리오네트 - 인형극 배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나도 마임배우다!'와 같은 인형극과 시민참여형 마임 공연을 선보인다. 문의:031)960-0300

성남아트센터는 전 세계 55개국 언어로 번역돼 3300만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배고픈 애벌레'의 작가 에릭 칼 특별전을 열고 있다. 그의 원화·파인아트 작품 99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을 활용한 체험코스가 곁들여진다. 문의:1577-4356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형 기획전인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을 마련했다.

기원전 3000년 경 터키 아나톨리아 고대 문명 시기에 제작된 유물부터 19세기 오스만 제국까지 터키 역사의 전반을 감상할 수 있다. 극장 용에서는 친숙한 클래식 선율을 접목한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가 공연된다. 문의:1544-5955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아르츠 콘서트'가 펼쳐진다.

프랑스 탐험 여행을 내용으로 무대 위 스크린속 그림들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젖어들 수 있도록 꾸몄다. 6일에는 클래식 음악과 그림자극이 결합된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가 진행된다. 문의:02)2289-5401

예술의전당은 '주말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설을 곁들인 국립발레단의 '발레 하이라이트', 만화영화 상영전, 각종 조작전이 눈길을 끈다. 문의:02)580-1300

국립국악원은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무대에 올린다.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우리 음악과 노래, 춤을 곁들인 작품이다. 학이 키운 아이인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는 과정에서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는다. 문의: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