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레몬이 봄철 입맛을 상큼하게 깨우고 있다.
레몬이 비타민C가 풍부하고 몸속 독소를 제거해주는 과일이란 건 잘 알려진 사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레몬 다이어트 열풍이 이하늬, 전혜빈 등 국내 연예인에까지 불면서 올봄 유난히 사랑받고 있다. 레몬을 재료로 한 음료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는가 하면 주류업계도 레몬에 주목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써니텐은 최근 레몬주스와 탄산이 섞어 레몬에이드 특유의 맛을 담은 '써니텐 스파클링 에이드 레몬 맛'을 출시했다.
싱그러운 레몬 과즙과 산뜻한 탄산이 만나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맛보던 레몬에이드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손쉽게 마실 수 있게 제품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몬의 이미지를 살린 패키지도 신선하다.
레몬의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인 모히토를 컨셉트로 한 음료도 연달아 등장했다. 쟈뎅은 무알코올 '카페리얼 모히토'를, 서울우유는 라임을 섞은 '모히또'를, 롯데칠성음료는 녹차를 어울린 '네이처티 라임모히토'를 각각 내놨다.
레몬 한 조각이 있으면 맥주도 더 맛있어진다.
멕시코의 맥주 '코로나'는 레몬 조각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는 음용법으로 유명하다.
레몬 특유의 상큼한 향이 맥주의 풍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탄산이 줄어 한결 부드럽고 깔끔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 보드카 1위 브랜드인 '앱솔루트' 또한 레몬과 어울리는 제품이다.
과일 향이 살아있는 플레이버 제품의 경우 탄산음료와 주스를 섞어 마시는 여성들이 많다. 얼음을 가득 채운 글라스에 앱솔루트와 음료의 비율을 1대 3으로 섞으면 딱 알맞다. 여기에 레몬 조각을 띄우면 더욱 완벽해진다.